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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르노 Dec 07. 2021

행복할 이유를 찾아 드립니다.

평범한 직장인 이동수 님의 세바시 강연 요약

안녕하세요 아르노입니다.


오늘은 자칭 평범한 직장인 이동수 님의 인사이트 있는 세바시 강연 영상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입사를 하면서 모니터에 글귀 하나를 써붙여놨죠.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사소한 것에 휘둘려서 내 행복을 놓치지 말자라는 생각을 기억하기 위해 써붙여놨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우리가 언젠가 잘리고 언젠가 죽는 것을 알기 때문에 늘 이 문장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회사에서 말렸지만, 한 달 동안 제주도에서 살기도 하였고요.

네덜란드에서 2년 동안 육아휴직도 다녀왔습니다.


행복은 무엇일까요?

저는 오늘 날씨가 좋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렇다고 날이 안 좋다고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날이 흐리건 좋건 다 행복합니다.


저한테는 행복할 이유가 너무 많습니다.

주위에 저보다 외모 그리고 자산 등 다 좋은데 저보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왜 난 이렇게 행복할까 혼자 깊숙하게 고민해봤습니다.

유년시절까지 가더라고요.


한 시간에 버스가 한대 오는 시골에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다소 폭력적이셨고, 어머니는 생계에 늘 쪼들리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창 시절에 주유소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 주유소에서 일하는 게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한 달 꼬박 하루 8시간씩 일하니 48만 원이더라고요

그 돈을 받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중3 시절인데, 안에서 괜히 자부심이 샘솟았습니다.


이 돈으로 무엇을 했을까요?

고등학교 입학금을 내는데 썼습니다.

스스로 내 힘으로 해내고 싶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완전히 자유를 얻었습니다.

친구들과 정말 재미나게 놀며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나이트클럽도 다니면서요.

수능 만점과 이때의 행복을 교환할 기회를 줘도 저는 이때의 행복을 선택할 거예요.

왜냐면 훗날 이 친구들이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때 행복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 이후 행복한 대학생활을 했지만 처음 들어갔던 대학을 1년 만에 나왔습니다.

그간 부모님은 이혼하고, 이래저래 집이 조금 더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저는 결혼했고 딸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유년시절과 과거 삶을 보면 불행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행복이라는 양념을 뿌리고 나면 다르게 보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는데 친구들로부터 행복을 찾았고요.

주유소에서 일을 했지만 그 돈으로 고등학교 학비를 내서 제 마음속 행복의 씨앗인 자부심을 심었습니다.

공부 안 하던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 배신, 배반 모든 걸 경험하였고요.


어떤 순간이건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열심히 일 해서 주위에서 좋은 평판도 얻었고요.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의 성장을 보니 승진, 상위 고과, 연봉 상승 등 비교 안될 만큼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육아 휴직을 냈고요. 이건 제 인생 베스트 선택 top 10에 듭니다.


무엇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상황에도 행복할 이유가 많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이 행복할 이유에 집중하세요.


이 강의는 제가 누군지 중요한 게 아니라 들으시는 분들의 행복할 이유를 찾는 게 목적입니다.

인생은 누가 더 많이 더 빨리 행복할 이유를 찾는지에 대한 게임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하루라도 빨리 하루라도 더 많이 행복할 이유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에도 좋은 인사이트를 드리는 강연, 영상 요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채널 : 아르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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