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장] 정리의 힘

by 아르노
책표지.PNG
정리 과정에서 물건을 하나하나 만져보며 설레는지, 어떤지 자문자답하고 남길지 버릴지를 판단하는 것을 수백, 수천 번 반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판단력이 키워지는 것이다.

1.

정리는 장소가 아니라 ‘물건별’로 해야 한다. 오늘은 이 방을 정리하겠다가 아니라 ‘오늘은 옷, 내일은 책’ 하는 식으로 물건별로 정리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물건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물건이 늘기만 하는 주된 원인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의 양을 파악하지 못해서다.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의 양을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납 장소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납 장소가 분산된 상태에서 장소별로 정리할 경우 영원히 정리는 끝나지 않는다. 두 번 다시 어질러진 상태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장소별이 아니라 ‘물건별’로 정리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2.

물건에는 물체로서의 가치 외에 ‘기능’, ‘정보’, ‘감정’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있다. 여기에 ‘희소성’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서 버리기의 난이도가 정해진다. 즉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직 쓸 수 있거나(기능적 가치), 유용하거나(정보 가치),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감정적 가치). 또 물건을 손에 넣기 어려웠거나 그것을 대체하기가 어려우면 더욱 버리기 어렵다(희소가치).


3.

중요한 것은 과거의 추억이 아니다. 우리는 이처럼 물건 하나하나와 마주해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의 경험을 거쳐 현재에 존재하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공간은 과거의 자신이 아닌 미래의 자신을 위해 써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4.

정리를 해서 물건을 줄이면 생활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가치관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어쨌든 효율적인 수납을 추구하기보다는 설레는 물건을 골라서 자신의 기준으로 생활을 즐기는 것이 정리의 진수가 아닐까 한다. 아직 자신이 갖고 있어야 하는 물건의 적정량을 깨닫는 순간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물건을 계속해서 더 줄여도 된다.


5.

세울 수 있는 물건은 세워서 수납하자. 시험 삼아 지금 겹겹이 쌓여 있는 물건을 세워서 정리해보자. 그러면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의 양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6.

S씨는 “지금까지 내게 자신이 없어서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매사를 판단할 때 나름 명확한 기준이 생겨서 자신감도 커졌어요”라고 말했다. S씨의 말처럼 정리의 마법 효과 중 하나는 자신의 판단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정리 과정에서 물건을 하나하나 만져보며 설레는지, 어떤지 자문자답하고 남길지 버릴지를 판단하는 것을 수백, 수천 번 반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판단력이 키워지는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핵심문장]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