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장] 역행자

by 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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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저 유전자와 환경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공식 같은 거라 생각한다. 타고난 유전자는 이미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을 조작해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할 뿐이다. 환경 설계가 불러온 행동과 판단의 차이는 하루하루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수년이 흐르면 넘어설 수 없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나는 달라' 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2

인간은 무의식, 자의식, 유전자에 의해 조종되기 때문에 우선 이 3개의 꼭두각시 줄을 끊어내야만 한다. 무의식은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고 자의식은 끊임없이 합리화를 유도하여 발전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우리의 유전자는 선사 시대에 최적화되어 있다. 과거에 최적화된 유전자의 명령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잦다.


3.

100가지가 넘는 성공 스토리들을 계속 읽다 보면 나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의식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4.

모르는 분야에 들어갈 때 책을 20권쯤 읽으면 남들보다 훨씬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5.

세상에는 안 풀리는 문제보다, 고민하면 풀리는 문제가 훨씬 많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깨달음과 적극적인 두뇌 사용은 이후 다른 창업에서 다시 중요한 자산이 된다.


6.

아무리 큰 시련이라도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면 늘 공략법이 있기 마련이었고, 고통의 시간을 거칠수록 내 그릇은 커지고 있었다.


7.

스스로 멍청하다는 걸 인정하자. 스스로 못났다는 걸 인정하자. 질투하는 대상보다 못하다는 걸 인정하자.

그다음에 발전이 있다. 자의식으로 자아의 상처를 피해서는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8.

최고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관인 우리 뇌는 모든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정한 정체성에 맞춰서 입력과 출력의 모드를 바꿔나간다.


9.

이상한 마케팅을 처음 창업할 당시에도 나는 나를 믿지 않았다. 나는 게으르고 합리화에 능한 사람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무리하게 집을 옮기고 일부러 비싼 차를 빌렸다. 사무실도 각각 월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월세를 내야 하는 곳으로 이사했다. 이런 식으로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죽어라 일하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환경을 설계한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 자유의지를 믿지 않는다. 인간은 그저 유전자와 환경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공식 같은 거라 생각한다. 타고난 유전자는 이미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을 조작해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할 뿐이다. 환경 설계가 불러온 행동과 판단의 차이는 하루하루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수년이 흐르면 넘어설 수 없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10.

당신이 만약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먼저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의식을 해체하고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자기 자신에 대한 환상을 철저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


11.

스스로 그저 생물학적 기계에 불과하다는걸, 잘된 일도 어쩌면 운 때문이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본인이 수많은 결점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 오히려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12.

왜 사람들은 결심만 하고 실행을 못 할까? 인간은 새로운 도전을 꺼리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만약 원시 시대 사람이 새롭게 도전을 한답시고 오지에 가거나 호랑이에게 덤볐다간 큰 부상을 당하거나 죽었을 것이다. 오히려 그 혜택은 직접 도전하지 않고 뒤에서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돌아오곤 했다. 따라서 옛이야기와는 다르게, 용사는 후대에 공주를 얻기는커녕 DNA를 남기기도 어렵다. 현재 살아남은 우리는 잔머리 좋은 겁쟁이의 후손이다.


13.

두뇌가 한번 최적화를 끝내면, 평생 자연스럽게 지능이 발달한다. 지능 발달은 복리의 성향을 띠어, 시간이 갈수록 기능이 눈덩이처럼 자동으로 높아진다.


14.

다독, 다작, 다상량(많이 생각하기)으로 기본기를 다져두면, 훗날 뭘 하더라도 남들보다 훨씬 앞서갈 수 있을 거다.


15.

근육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꾸준히 근육을 자극'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뇌의 근육 또한 자극이 가능하며, 성장할 수 있다. 근육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덤벨을 들어 올리면 된다. 마찬가지로 뇌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책 읽기와 글쓰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16.

판단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면 다시 글을 쓸 것이다. 내 머리를 가장 좋게 만든 것이 글쓰기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조합하고 저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17.

1주일에 하루 30분만 책을 읽자. 이것만 해도 상위 5퍼센트 안에 든다고 생각하며 10년을 보냈다. 그 결과 나는 최악의 인생에서 최고의 인생으로 바뀔 수 있었다.


18,

현실이 쉽다는 게 아니다. 안 좋은 환경에 있으면 세상이 온통 부정적으로 보이고 무엇도 하기 싫어진다. 당연하다. 본능이 그렇게 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살면 계속 반응만 하며 살게 된다. 유전자가, 본능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궤도 위에 불만 가득 품고 걷다가 죽을 것인가,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 계속 미래를 그리면서 환경을 설계해나가야 한다. 미래를 그리며 본능을 억누르는 사람만이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


19.

창의성이나 지혜는 통합적 사고에서 나온다. 흔히 통찰력이라고 불리는 통합적 사고는 뇌 전체를 통합적으로 사용할 때 발휘되는 사고력이다. 멋진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상천외한 해법을 발견하기 위해선 뇌의 여러 영역을 자극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곤란한 문제에 부딪히면 여러 가지 뇌 기능을 자극하려고 애쓴다. 예를 들어 신체운동지능을 자극하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하고, 논리 수리 지능을 건드리기 위해 과학 유튜브를 보기도 한다. 뭔가 이름을 짓거나 좋은 표현을 찾아야 하면 평소엔 잘 읽지 않은 시집이나 소설책을 집어 든다.


20.

열심히 하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지 말자. 자위에 불과하다. 미라클 모닝도 좋고 가끔 밤을 새워야 할 때도 있겠지만, 그게 정말 나한테 맞는 건지 잘 판단해야 한다. 사람의 뇌와 몸은 수백만 년의 진화를 거친 산물이고, 거게에 맞춘 사용법이 따로 있다. 공략법을 모르고는 레벨 업이 있을 수 없듯이, 근거 없는 자기 신념만 따르면 영영 순리자로 살게 된다.


21.

단 5퍼센트만이라도 남들보다 좋은 결정을 할 수만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인생은 끝없는 반복 게임이기 때문이다.


22.

책과 인터넷에 나온 '메타인지 높이는 법' 따위는 잊어라. 직접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본인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인지하면서 뇌를 최적화해야 한다. 단순히 책에만 빠져 관념 속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실행을 통해 실패하며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23.

편리하게 해주기, 행복하게 해주기.

이 2가지를 선사하면 돈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24.

겸손한 자세로 뭐든 배우려고 들면 온갖 기회가 눈에 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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