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장]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투자 이야기

by 아르노
책표지.PNG
돈을 어딘가에 맡겨두기엔 상장기업만 한 게 없습니다.

1.

주식 투자에서 가치 투자법은 가장 단순한 투자법으로 어느 투자 수단보다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인간 본성의 방해 때문에) 실행이 쉽지 않습니다.


2.

돈을 어딘가에 맡겨두기엔 상장기업만 한 게 없습니다.


3.

기업의 가치는 현재의 자산/수익 가치로 이미 나와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 정확하게는 당기순이익과 확실하게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입니다.


4.

2018년 10월 11일 매매일지 중 :

예전에 증권사 객장이 북적거리던 시절, 주식시장에 상주하던 분들이 하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빠질 거면 질질 흘러내리지 말고 차라리 왕창 빠져버려라. 그래야 빨리 올라오니까."

그래서 오늘의 큰 폭 하락은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내일도 빠진다면 1.9%나 남은 현금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5.

2018년 12월 6일 매매일지 중 :

2008년의 공포는 당시에도 그런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고 우리나라의 외화보유고나 무역흑자 상태를 본다면 원화 가치는 저평가되었고 주식시장 역시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포기할 이유는 없으며 돈이 있다면 사야 한다는 게 오늘의 결론입니다.


6.

2019년 8월 8일 매매일지 중 :

1) 저는 투자 경력이 무려 35년인데도, 시장이든 개별 종목이든 바닥이나 천장에 대해 맞추기는커녕 징후조차 눈곱만큼도 모릅니다.

2) 외국인이나 기관에 대해 엄청난 거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는 짓거리를 보면 펀드매니저라는 자들은 대부분 대표적인 레밍스 무리들인 데다 큰돈을 운용하지만 별로 책임감도 없는, 다만 시장에 뒤져서 직업을 잃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그 정도인데 말이죠.


7.

2020년 6월 30일 매매일지 중 :

매수세는 코로나19 수혜 주식으로 분류된 바이오와 비대면 주식 등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치면서 불안정한 상황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저로서는 하던 일을 할 뿐 투자관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주가는 평균 회귀 현상이든 가치에 걸맞은 주가를 찾아가든 상식이 통할 것이고 결국 보상받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8.

경제는 오르내림은 있을망정 시간이 흐름에 따라 꾸준히 성장할 것이고, 물가 역시 인건비 인상 등의 요인으로 상승.

기업에 한정해서 본다면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판매가 인상으로 흡수하기에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기업의 수익은 늘어나게 됩니다. 기업의 수익이 늘어나고 잉여금이 쌓이면서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면 당연히 주가도 따라서 오르게 되는 원리입니다.


9.

저는 주식 투자 목표 수익률을 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2배에 둡니다. 이런 정도의 수익률은 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서, 즉 철저한 분석 없이도 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무리하지 않는, 즉 투기가 아닌 투자를 가능하게 합니다.


10.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는 개인사업가 혹은 직장인으로서 본업에 충실하면서 남는 자투리 시간이나 휴일을 잠깐씩 활용하는 것으로 투자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11.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어떤 형식으로든 안정된 수입을 기반에 두어야 합니다.


12.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내일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가치에 비해 싸게 가격이 매겨진 기업을 사서 제 가치에 어울리는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투자의 전부라고 할 정도이므로 미래 예측은 큰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13.

위대한 스승 그레이엄은 인간의 투기 본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투기를 적극 말리지 않고 오히려 투자금의 최대 10% 범위 내에서 투기성 주식을 매수해서 경험해보라고 했습니다.


14.

저는 항상 분할 매수를 합니다. 포트폴리오에 한 종목을 10% 비중으로 편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처음 매수하는 날 3% 정도 매수하고서 이후 3~4번 정도 나눠서 목표량을 채웁니다. 매도할 때도 같은 요령으로 분할 매도하는데, 첫 주문 가격보다 높거나 낮아야 한다는 식의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15.

제가 1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이 벌써 35년 전입니다. 집을 사느라 주식을 모두 처분한 덕분에 1990년 폭락장에서 주식 투자를 쉬는 행운도 있었지만, 안 먹고 만다는 마음으로 매수할 주식을 신중하게 골랐고 예상 밖의 하락에 대해서는 추가 매수를 꺼리지 않았던 것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면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가가 오른다는 이유만으로 절대 따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6.

사업 활동에 직접 사용 중인 부동산은 이전하거나 공장 폐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면 현금화할 가능성이 없으므로 대략의 가치만 알고 있는 정도로 흥분할 수 있습니다.


17.

피터 린치가 말했습니다.

"유동성이 작다고 그 주식을 사지 않는 것은 마치 결혼도 하기 전에 이혼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


18.

직접 투자한 주식이나 관심 기업을 지켜보면서 얻게 되는 것을 직접 경험이라고 한다면 독서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것이 간접 경험입니다. 투자에서는 둘 다 중요합니다. 특히 남에게서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독서는 투자에서 가장 피해야 할 자만심을 눌러주는, 즉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19.

무리한 투자는 마음을 불안하게 함으로써 즐거운 삶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이성과 달리 움직이는 조급한 감정은 실패하는 길로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내, 즉 느긋한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20.

전작에서 제시한 네 가지 조건은 4년이 지난 지금도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에게는 원금을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법이면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법이라는 저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 PER이 최소 10 이하

2) PBR이 최소 1 이하

3)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일 것

4) 순현금 기업일 것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핵심문장] 멘탈의 연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