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장] 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by 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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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든 주식 투자든 감정의 변화는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다.

1.

도박이든 주식 투자든 감정의 변화는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다. 매수한 주식의 수익률이 온통 파란색으로 물든 것을 보고 있노라면 비관과 더불어 욕심이라는 악마가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시작한다. 확고한 투자철학도 잘 골라놓은 가치주도 이 지독한 악마 앞에서는 무방비 상태가 된다.


2.

“인간의 행복은 발생하기 어려운 엄청난 행운의 결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일어나는 작은 이익에서 온다.” - 벤저민 프랭클린


3.

나는 위험성이 높은 투자일수록 감당할 만한 적은 금액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투자 수익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수익률의 크기라고 생각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투자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삼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장기 투자용 주식의 목표 수익률을 상가 임대 수익률보다 조금 높은 10% 정도로 잡았다. 배당 수익률이 5%인 주식에 투자하면 투자와 동시에 목표 수익률의 50%를 달성하게 된다. 물론 배당을 받을 때까지 주가가 하락하지 않아야 하고,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면 손실도 각오해야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단 1%만 상승해도 목표 수익률에 더 가까워진다.


4.

‘주식 투자는 도박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다’라는 말만 듣고 아무런 연구나 노력 없이 뛰어든다면 규칙이나 전략도 모르는 상황에서 블랙잭에 임하는 호구와 다를 것이 없다. 내가 블랙잭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인 게임 규칙은 물론 게임 운영 전략, 베팅 전략, 마인드 컨트롤까지 세심하게 연구하고 대비했기 때문이다. 같은 블랙잭 플레이어여도 돈을 잃고 따는 사람이 갈리는 것처럼, 같은 회사의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여도 어떤 사람은 수익을 내고 어떤 사람은 재산을 날린다. 이것은 게임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하는 방법의 문제다.


5.

만약 지금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종목의 PER, PBR, PCR, PSR, ROE, ROA, 배당 성향, 최근 결산일의 매출 및 영업 이익, 부채 비율 등 아주 기본적인 사항도 확인해보지 않았거나 심지어 그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면 그것은 주식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주식으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6.

PER은 주가와 순이익 창출 능력을 살펴보는 데 유용하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알려주는 데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PER에 성장성의 개념을 포함한 지표로서 PEG(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 주가 순이익 증가 비율)를 함께 살펴보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PEG는 PER, PBR, PSR, PCR처럼 약자의 끝 알파벳이 ‘Ratio(비율)’의 ‘R’이 아니라 ‘Growth(성장)’의 ‘G’다. 잘 살펴보면 ‘PEGR’이라 하는 것이 타당하다. 주가 지표가 대부분 비슷비슷해 보이는 약자로 이루어지다 보니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초보 주식 투자자에게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PEG 역시 PER과 관련된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PEG를 PEGR이라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PEG는 PER을 향후 3년 혹은 5년간의 예상 순이익 증가율로 나누어 계산한다. 즉 A 치킨 가게의 PEG는 PER 5배를 순이익 증가율 10%로 나눈 값인 0.5가 된다. 그리고 B 치킨 가게의 PEG는 PER 20배를 순이익 증가율 100%로 나눈 값인 0.2가 된다. 두 치킨 가게의 현재 주가를 평가해보면 PER 기준으로 A 치킨 가게가 더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이지만, PEG 기준으로는 B 치킨 가게가 더 저평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EG는 피터 린치가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했던 주가 지표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는 PEG가 1이면 적정하고 0.5 이하이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7.

PEG와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마이너스인 경우는 성장률 감소나 순이익 적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저평가와는 거리가 먼 상태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8.

버핏은 ROE가 15% 이상인 기업을 좋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투자하기 좋은 회사를 발굴하기 위한 조건 검색에 ROE를 꼭 포함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명확하다.


9.

EVEnterprise Value는 기업의 총가치로, 기업 매수자가 매수 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을 말하는데, 주식의 시가총액에 순차입금(총 차입금 - 현금성 자산과 투자 증권)을 더한 값이다. EV는 이처럼 어렵고 복잡한 재무 회계 용어의 조합으로 산출되지만 그리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그냥 회사를 통째로 살 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라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다.


10.

그렇다면 PER과 EV/EBITDA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두 지표 모두 기업의 이익이 기업의 가치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기 위한 것이다. 다만 PER은 시가총액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인 반면 EV/EBITDA는 단순 시가총액이 아닌 ‘시가총액에서 순차입금을 반영한 값’이다. 이익 역시 PER이 순이익을 근거로 하는 것과 달리 영업 이익을 근거로 한다. 성격이 비슷한 주가 지표라 하더라도 하나보다는 두 개 모두 살펴보는 것이 기업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EV/EBITDA가 유형 자산의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데이터를 사용하기에 기업 가치 평가 지표로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도 많다.


11.

사업의 내용에는 회사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발생하는지, 어떠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지 담겨 있다.


12.

워런 버핏의 취미가 사업 보고서 읽기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회사에만 투자한다는 그의 투자 신념도 유명하다. 주식을 사기 전에 사업 보고서, 그중에서도 사업의 내용 부문은 꼭 읽어보아야 하며, 만약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투자를 패스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현명한 일이다.


13.

재무상태표가 기업의 자본을 파악하는 자료라면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사업 성과를 파악하는 자료다. 손익계산서는 매출, 매출 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의 규모와 증감을 기재하는데 이를 통해 영업 이익 등의 성과를 알 수 있다. 현금흐름표는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등 총 세 가지 형태의 현금 입출입 내역을 확인하는 자료다. 손익계산서에 드러나지 않는 실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증감을 담고 있는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증감률만으로도 기업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살펴보아야 한다.


14.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는 크게 두 가지 개념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기업의 가치보다 주가가 낮아졌을 때 사서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수렴했거나 더 높아졌을 때 파는 것이다. 이 수렴 과정은 경우에 따라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재무 구조가 튼튼하고 미래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15.

나는 전체 주식 투자 경력 20년 중 17년 이상을 초보 투자자로 머물러 있었다. 가까스로 초보 투자자를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래와 같다.

1) 책을 통해 투자의 대가들로부터 좋은 투자철학을 전수받는다.

2)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 잃지 않을 안전한 회사에 투자한다.

3) 나약한 멘털과 인내심을 보완할 나만의 투자 시스템을 구축해 거래한다.

이 중 1번과 2번은 대부분의 가치투자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인데, 유독 3번은 가치투자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오해하며 트레이딩 취급을 해버린다. 많은 고수 투자자들은 이것을 시간과 경험으로 해결했을 것이다.


16.

시스템의 통제를 받는 미스터 인베스터는 미스터 마켓의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위에 동조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7개 원칙을 지켜야 한다.

1) 장기 투자 계좌의 투자 자산 비중은 40% 이상으로 유지한다.

2) 레버리지(신용, 미수)는 사용하지 않는다.

3) 장기 투자 계좌의 목표 수익률은 10% 이상으로 정한다.

4) 개별 종목 최초 매수 금액은 해당 계좌 투자 자산의 5% 이내로 정한다.

5) 추가 매수는 이전 계좌 종목 투자 손실률 3% 이상일 때만 한다.

6) 추가 매수 투자금 규모는 최초 매수 투자금과 동일하게 한다.

7) 손절매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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