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성과는 진도를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공부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머릿속에 입력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
1.
많은 이들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꿈을 키워간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그 꿈들이 눈앞에서 흐릿해지는 순간, 내 노력의 이유도 사라져버린다. 실패가 만들어낸 자괴감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나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존감이 필요하다. 자신에 대한 믿음 말이다. 물론 자존감을 단번에 키울 수는 없다. 그래서 좌절감이 들 때 필요한 게 바로 ‘작은 성취’다. 그런 성취의 경험을 조금씩 늘려가다 보면 어느새 자존감도 함께 늘어난다.
2.
습관이란 내 안에 생기는 무수한 핑계를 이겨내야 비로소 손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습관을 갖기까지, 또 유지해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노력도 습관인 것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습관이 되면, 어느새 세끼를 먹듯 너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노력하는 삶을 살 수 있다.
3.
세계 최고의 리더라 불리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타이탄의 도구들』에 등장하는 성공한 글로벌 리더들에게도 한결같이 ‘자신만의 습관’이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일기를 비롯한 글을 썼다.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목표를 구체화하며, 실행 방법을 세우는 것이다. 기생충학 박사이자 작가로 유명한 서민 박사도 자신이 작가가 된 비결은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 덕분이라고 했다. 이처럼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 그리고 그 습관을 매일같이 반복하는 ‘꾸준함’과 ‘노력’이 뒤따르면 습관이 곧 인생이 된다.
4.
무슨 공부든 배운 내용을 단기 기억에서 중기 기억으로 넘기려면 반드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보통 해마에 저장되는 단기 기억은 선별 과정을 거쳐 장기 기억으로 보내진다. 이때 반복 학습이나 스토리텔링 등으로 내용을 각인시키면 기억을 오래 보존하는 데 훨씬 큰 도움이 된다. 능동적인 공부 태도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5.
1회독을 할 땐 마음을 편히 갖고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딱 20퍼센트만 외우자. 그다음 세부 내용들은 2회독, 3회독을 거듭하면서 전체의 40퍼센트, 60퍼센트까지 외워내면 된다. 회독을 거듭할수록 점점 이해의 폭을 넓혀서 10회독이 됐을 때는 100퍼센트를 다 흡수하고, 흡수한 것들을 내 안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공부하자.
6.
공부의 성과는 진도를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공부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머릿속에 입력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 즉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복습의 관건인 것이다. 이는 공부에서 성과를 올리고 시험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된다. 그러니 진도 나가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복습함으로써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배운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집중하자.
7.
메모는 메모하는 짧은 순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메모는 다시 읽어보고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사카토 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