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히 여기는 태도와 배우려는 의욕은 모든 가치투자자에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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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밸류 인베스트 뉴욕 콘퍼런스에서 막스는 투자자의 심리를 아는 것이 투자 대상의 밸류에이션을 아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산의 가격은 현실(펀더멘털)에 인식(감정, 심리 혹은 인기)을 곱한 함수입니다. (중략) 인기나 인식이 저평가일 때에는 매수하고, 인기나 감정이 고평가일 때에는 보유나 매수를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2.
나심 탈렙이 쓴 《행운에 속지 마라(Fooled by Randomness)》는 제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탈렙은 투자를 치의학과 비교합니다. 치과대학에 가서 충치를 치료하는 법을 배운 다음 매번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매번 치료가 잘 끝날 것입니다. 반면 경영대학원에 가서 투자하는 방법을 배워 적용하면 매번 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큰 차이입니다. 투자자는 사고방식이 유연해야 합니다. 진화해야 하고, 수용해야 하며, 매번 들어맞는 정답은 없다는 사실이 수반하는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평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3.
슐로스는 대공황에서 살아남은 방법이 무엇이고 왜 그런 방식으로 투자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벤이 길을 가르쳐준 선생님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은 4년간의 군대 경험입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았듯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돈을 잃지만 않는다면 결국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인생은 짧으니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 마지못해 돈을 버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일에 매달려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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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히 여기는 태도와 배우려는 의욕은 모든 가치투자자에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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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템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리듬의 비트에 맞춰진다.” 얼마 전 우연히 본 출처 분명의 이 짧은 문장에서 자신만의 가치투자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내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가치가 비트라고 할 때, 관건은 자신의 투자 템포에 맞는 리듬을 찾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 소개한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받아 투자 활동을 위한 다양한 리듬을 만들었다. 분산 혹은 집중 투자, 부채 활용, 매매 빈도 등은 투자의 리듬이다. 이 리듬을 조합하고 다양한 시장 상황에 맞추어 그 조합을 적용할 때 나만의 투자 템포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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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칸은 기업이 명확한 방향성을 가졌고 이미 많은 애널리스트의 분석 대상이며 충분한 리서치가 이루어져 있다면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게 낮다고 본다. 그러므로 가치투자자는 대개 시장이 간과한 종목을 분석하는 역발상 투자자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말했다. “가치투자는 본질적으로 흐름에 역행하는 접근법입니다. 지금 인기가 없는 것을 사서 인기를 얻기까지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할 때 중고 매장에서 긴 치마를 사는 것, 여름에 히터를 사고 겨울에 에어컨을 사는 것과 같죠.” 가치투자에는 용기, 담대함, 외로운 전략일지라도 그것을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