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장] 그림값의 비밀

by 아르노
창조적인 방식으로, 예술가로 살려면 뒤를 너무 자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한 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또 이것들을 던져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


1.

그림은 두 번 태어납니다. 화가의 손에서 한 번, 그리고 컬렉터의 품 안에서 또 한 번 태어납니다.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은 화가의 몫이지만 그림의 성장은 컬렉터의 품속에서 이뤄집니다.


2.

요즘은 미술이 자본을 쫓는 것처럼 보이지만 애초에는 미술이 앞서나가고 자본이 미술을 쫓았습니다. 다시 말해 상업주의의 결과로 미술이 상품화된 것이 아니라 도리어 미술이 상업주의를 포함한 근대 역사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말입니다.


3.

역사 속에서 우리들이 기억하는 대가들은 시장에 순응하기보다는 때로는 시장에 부딪치면서 시장의 관성과 타성을 변모시켜나갔습니다


4.

미술시장에서는 신뢰받는 업자가 곧 좋은 딜러입니다. 그러나 그 자격 조건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일단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작가들을 자신의 수하에 거느리고 있어야 합니다. 그 딜러만을 통해야 살 수 있는 이른바 킬러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죠. 그러니 이미 유명한 작가는 돈으로 유혹해서라도 경쟁업체에서 빼앗아야 하고, 젊은 작가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새로운 작가와 아이템을 발굴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은 물론이고 마음에 드는 작가나 작품을 입도선매할 수 있는 무적의 황금 지갑 역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겠죠. 또 고급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정서적 교감을 나눈 수 있는 신용과 매너, 그리고 행운의 여신이 내려준 축복까지 갖춰야 비로소 현재 미술시장 속에서 신묘한 마술을 부릴 수 있는 아트 딜러로 탄생할 수 있을 겁니다.


5.

역사적으로 볼 때 '그림값=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 x 2'라는 공식이 일찍부터 통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6.

잡스가 예술가로서의 삶의 자세를 강조한 메세지 하나

창조적인 방식으로, 예술가로 살려면 뒤를 너무 자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한 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또 이것들을 던져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


7.

오늘날의 좋은 작가란 까다로운 조건의 미술시장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긴장감 있게 작업하는 작가라고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작가가 만들어낸 작품에는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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