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이 안 왔다. 그래서 늦게 잤다.
약간 피곤하긴 한데, 늦게 잔 것이 후회되지 않는다.
물론 당시 잠이 오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다.
12시쯤 눈을 붙였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조용히 잠든 아내를 옆에 두고 침대에서 나왔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책을 읽었다.
주위가 조용하니 집중이 더 잘 되었다.
새벽 2시 30분쯤, 졸려서 들어가 잤다.
요즘 나는 내 주위에서 발생하는 일 그리고 나에게 발생하는 일에 대해 웬만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한다.
자연스레 그냥 받아들이려 한다.
'잠이 잘 안 오네'
-> '그럼 뭘 해볼까?'
-> '읽다만 책을 읽자'
'지금 이러네'와 같은 상황 수용과
'그럼 나는 어떤 걸 해야 즐거울까?'와 같은 적극적 개입.
이게 핵심이다.
이때 떠오르는 행동들이 많으면 삶이 조금 더 괜찮아진다.
전혀 조급하지 않다.
주어진 상황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 즐기다 보면
나는 자연스레 원래의 상황으로 돌아가있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