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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거인의 노트

by 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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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내가 고민해 왔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였다. 단순히 생각으로만 머물다가 흩어질 많은 정보를 기록으로 한데 모으면 그것은 수단이 되고 역사가 된다.


1.

기록은 단순하다. 매일의 나를 남기는 일이다. 기록하면 인생이 심플해진다. 문제로 여겼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고 고민은 쉽게 풀린다.

매일의 기록이 쌓이면 우리는 그 위에서 더 멀리 보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


2.

진짜 내 것이 되려면 메모를 기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메모는 기록의 원천이다. 조각난 글들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을 기록이라고 한다. 즉, 기록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적는 메모를 제대로 정리하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3.

공부에는 때가 없다. 오히려 살아온 지혜가 무르익었을 때 하는 공부는 성장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혀 준다.


4.

성공하겠다는 마음은 무의식에 넣어 두고 우리의 생각과 의식을 매일의 성장에 더 집중하다. 성장을 쌓아 가다 보면 무의식이 반드시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5.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메모하고 큰 틀에서 시간을 배분하는 것, 그것이 계획의 핵심이다.


6.

지속성은 환경과 루틴이 만들어져야만 가능하다. 내가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움직일 때까지 반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7.

내 삶을 기록함으로써 타성에 젖어 일하거나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시킬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


8.

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메모해야 할까? 내가 제안하는 방법은 '기록하고, 되뇌고, 말하는' 것이다. 기록형 인간의 기억법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기억은 담금질할수록 오래 남는다. 자기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기억의 출발이라면, 그것을 메모하는 것은 기억의 첫 번째 담금질이다. 그리고 메모한 것을 다시 꺼내 되뇌어 보는 것은 기억의 두 번째 담금질이다. 마지막 세 번째 담금질은 다시 말과 글로 내뱉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세 번째 담금질까지 마치면 이 기억은 우리 머릿속에 아주 공고히 자리 잡게 된다.


9.

성장으로 연결되려면 반드시 '생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10.

자기화는 순간의 생각이라는 회로를 타면서 작동한다. 이때 우리가 본 것, 들은 것, 읽은 것이 선명한 이미지로 저장된다. 뭔가를 보다가 '아, 그런 거구나!'하고 깨달은 적이 있는가? 자기식으로 깨달았을 때 그것은 아주 강력하게 뇌리에 남게 된다.

순간의 생각과 자기회를 의식적으로 하기 위해 기록을 활용하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던 순간의 생각들이 기록으로 쌓이고 쌓이면 당신도 예측 못한 변화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11.

반복적으로 기록하고 선언하고 생각함으로써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고 있는 무의식을 청사진처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12.

내가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일은 인생에서 자유의 영토를 넓히는 과정이다.


13.

'나는 그거 못 해'라고 스스로 정해 놓은 사람이 되지 말자.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정해 버리는 순간 평생 변화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 내 자유를 제한하는 벽을 적극적으로 넘지 않으면 내 자유의 영토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나는 자유의 영토를 넓혀 가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끈기 있게 지속하면 성장할 수 있고 그러면 자유로워진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기록을 무기 삼아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자.


14.

메모란 많은 양의 내용 중 핵심을 뽑아 적을 때 의미가 있다. 일주일을 모두 기록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요약이 필요하다. 요약은 기억을 압축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일을 말한다.

기록형 인간은 경험 기억의 전체를 담는 동시에 그것의 대표에 해당하는 단어 몇 개를 기록으로 남긴다.


15.

타인의 말을 들으며 그것을 자기화하고 핵심 키워드만 메모한 상태에서 이것을 재요약하는 방식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인터뷰 당시의 기억을 생생하게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기록하는 것 자체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신에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어 내는 게 진정한 기록의 출발이다.


16.

무엇이든 기록하려면 '핵심이 뭐지?',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이 뭐지?'에 답할 줄 알아야 한다.


17.

정말 가치 있는 기록을 뽑아내려면 버리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핵심만 찾아서 조금만 메모하라.

기록을 잘하는 사람은 기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다.


18.

학문의 세계는 여러 사람의 자기화를 통해 성장한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을 가져와서 거기에다가 내 생각을 10퍼센트쯤 얹는 게 학문의 방법이다. 책이 됐건, 리포트를 쓰기 위한 자료가 됐건, 다른 사람의 말이 됐건 키워드 위주로 소화하고 거게에 자기 이야기를 10퍼센트 얹는 것이 바로 자기화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새로운 지식이나 깨달음 등을 놓치지 말고 키워드로 메모해 두자. 메모해 둔 것을 토대로 나의 이야기를 덧붙이자. 이 원칙을 기억하며 말과 글로 표현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19.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그 메모를 재조합해서 세부 얼개를 만든 뒤 글을 쓰면 글쓰기는 고통이 아니라 나를 표출하는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다.


20.

자신의 기록에 애정을 가지면 그 기록은 언제고 다시 살아날 준비를 마친 상태가 된다. 기록은 과거를 담고 있지만 현재화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21.

기록은 한 번 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기록한 노트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다. 여기서 반복하기란 단순히 기록을 되풀이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화와 분류를 통해 기록을 정제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록이 원석을 발견하고 선별하는 과정이라면 반복은 기술을 숙련시켜 보석으로 가공하는 과정이다.


22.

지식을 지혜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각하고 기록하는 것을 넘어 반복하고 지속해야 한다. 지식이 많은 것과 지혜를 발휘하는 일은 다르기 때문이다. 생각과 기록을 통해 기억을 끌어내 현재 상황에 비추어서 편집해야 비로소 지혜가 된다.


23.

어떤 책을 읽든 중요한 것은 흐름을 따라 읽고 맥락을 짚은 다음 기록하는 것이다.


24.

책을 읽는다는 건 저자와 나의 내면이 대화하는 과정이다. 깨달음과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내면의 잠재성을 채우는 행위다.


25.

지식에 질서를 부여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


26.

관계의 확장이 전제되지 않으면 삶 또한 확장되지 않는다.


27.

듣는 것을 넘어 상대의 말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내 안에서 소화해야 공감을 하거나 내 의견을 더할 수 있다.


28.

기록하는 사람에게 일상이란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기회들의 연속이다.


29.

기록은 과거의 반성이자 현재의 발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이다. 바꾸어 말하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어떻게 기록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지게 된다.


30.

플래너를 쓰는 궁극적인 목적은 내 하루를 연상해 보기 위함이다. 아직 하지 않은 일을 미리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는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을 상상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만난다는 의미다.


31.

일을 기록하는 행위의 핵심은 결국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 많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일에서도 무엇보다 먼저 자기중심이 서 있어야 한다. 일 기록의 핵심은 '생각'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일터에서 보거나 들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핵심만을 기록하라는 말은 생각의 과정을 거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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