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명상 그림 감상법
안녕하세요. 예술명상을 진행하는 아영입니다 :)
오늘은 천만영화 파묘에서
제 맘대로 영감을 받은 그림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머릿속에는 파묘 관련 그림들이 3-4장 준비되어 있는데요,
1편 반응이 좋으면, 나머지 시리즈도 준비해보겠습니다.
파묘 명장면 Top3에 드는 씬이 아닐까 합니다.
파란 옷을 입고, 전통악기 소리에 맞춰 춤을 추던 모습.
춤을 추는 씬을 보고,
신윤복(1758-)의 쌍검대무(1805)가 떠올랐습니다.
자, 느낌 오나요?�♀️�♂️
10초씩 5번에 걸쳐 그림을 느껴볼텐데요(⏰50초)
영화처럼. 그림의 움직임을 느껴봅니다.
1. 여인들의 발 ⏰10초
발이 향하는 방향과 힘을 느껴보세요!
2. 치마의 방향과 색 ⏰10초
빨강과 파랑 그리고 치마가 날리는 방향을 느껴보세요.
(대비가 느껴질까요?)
3. 머리와 모자의 뒷모습과 앞모습 대비 ⏰10초
모자의 디테일과 무게감을 느껴보세요!
4. 여인들이 들고있는 검의 방향 ⏰10초
검 하나당 2초씩. 검의 날과 손잡이 등 디테일을 관찰해보세요.
5. 기운생동 ⏰10초
발의 방향, 휘날리는 치맛자락, 반짝거리는 검의 날,
전체적으로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
그리고...
6. 보셨나요? 인물의 표정을...
7. 그림을 더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60초 동안 그림을 멍-하게 느껴보세요.
그림이 건네는 울림!!
그림에서 느낀 감동과 열린 감각으로
세상과 내면을 바라봅니다.
예술명상 고급반 회원님의 후기입니다.
오늘 피부로 소리를 느끼는 트레이닝을 했는데,
걸으면서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동안의 오만함이 부끄러워서,
늘 접했던 이걸 몰랐다는 미안함에,
이것의 소중함이 너무 와 닿아서 인 것 같습니다.
자글자글한 공기가,
마치 작은 구슬들이 구르듯이
그 압력이 강하게 느껴지며 빡빡한 밀도에 밀리기도 하고
아리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꿰뚫고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잠시 강을 바라보는데
햇빛의 반짝거림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강 물결이 밀고 들어오는데 모든 것들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계속 있는데 '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아무 생각도 안드는데 그냥 그 자체로 마냥 있는게...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사람들 무리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삶과 사람과 생명과 지금 걷고 움직이고
소리나는 모든 것들이 다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오늘 했던 행동을 내일도, 모레도, 계속 반복할 테니
기본적으로 오늘 일정표(과거)나 내일 일정표(미래)나
별반 다를 게 없다.
사실을 직시하자.
어제와 같은 일상을 계속한다면
내일이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래는 곧 과거의 되풀이가 된다.
어제가 내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조 디스펜자
#파묘영화 #예술명상 #자기정화 #내면정화 #그림감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