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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영 트레이너 Apr 04. 2024

영화 파묘에서 영감을 받은 그림

예술명상 그림 감상법




안녕하세요. 예술명상을 진행하는 아영입니다 :)



오늘은 천만영화 파묘에서

제 맘대로 영감을 받은 그림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머릿속에는 파묘 관련 그림들이 3-4장 준비되어 있는데요,

1편 반응이 좋으면, 나머지 시리즈도 준비해보겠습니다.










파묘 명장면 Top3에 드는 씬이 아닐까 합니다.








파란 옷을 입고, 전통악기 소리에 맞춰 춤을 추던 모습.

춤을 추는 씬을 보고, 


신윤복(1758-)의 쌍검대무(1805)가 떠올랐습니다.

자, 느낌 오나요?�‍♀️�‍♂️

신윤복, 쌍검대무(1805)










10초씩 5번에 걸쳐 그림을 느껴볼텐데요(⏰50초)

영화처럼. 그림의 움직임을 느껴봅니다.






1. 여인들의 발 ⏰10초

발이 향하는 방향과 힘을 느껴보세요!






2. 치마의 방향과 색 ⏰10초

빨강과 파랑 그리고 치마가 날리는 방향을 느껴보세요.

(대비가 느껴질까요?)








3. 머리와 모자의 뒷모습과 앞모습 대비 ⏰10초

모자의 디테일과 무게감을 느껴보세요!








4. 여인들이 들고있는 검의 방향 ⏰10초

검 하나당 2초씩. 검의 날과 손잡이 등 디테일을 관찰해보세요.






5. 기운생동 ⏰10초

발의 방향, 휘날리는 치맛자락, 반짝거리는 검의 날,

전체적으로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

그리고...








6. 보셨나요? 인물의 표정을...









7. 그림을 더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60초 동안 그림을 멍-하게 느껴보세요.





그림이 건네는 울림!!



그림에서 느낀 감동과 열린 감각으로

세상과 내면을 바라봅니다.






예술명상 고급반 회원님의 후기입니다.


오늘 피부로 소리를 느끼는 트레이닝을 했는데, 

걸으면서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동안의 오만함이 부끄러워서,

늘 접했던 이걸 몰랐다는 미안함에,

이것의 소중함이 너무 와 닿아서 인 것 같습니다. 


자글자글한 공기가, 

마치 작은 구슬들이 구르듯이 

그 압력이 강하게 느껴지며 빡빡한 밀도에 밀리기도 하고

아리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꿰뚫고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잠시 강을 바라보는데 

햇빛의 반짝거림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강 물결이 밀고 들어오는데 모든 것들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계속 있는데 '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아무 생각도 안드는데 그냥 그 자체로 마냥 있는게...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사람들 무리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삶과 사람과 생명과 지금 걷고 움직이고 

소리나는 모든 것들이 다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오늘 했던 행동을 내일도, 모레도, 계속 반복할 테니

기본적으로 오늘 일정표(과거)나 내일 일정표(미래)나 

별반 다를 게 없다.

사실을 직시하자.


어제와 같은 일상을 계속한다면 

내일이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래는 곧 과거의 되풀이가 된다. 

어제가 내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조 디스펜자






#파묘영화 #예술명상 #자기정화 #내면정화 #그림감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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