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툰] 엄마의 사랑 곱하기 33화
경제적인 이유로 맞벌이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내 일을 하고 싶어 워킹맘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한다. 아이를 낳아 엄마의 역할을 톡톡이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래 내가 해왔던 일도 중요하기에 힘들지만 어렵게 내린 결정이다. 그러나 돌도 안된 꼬맹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을 하자니 늘 마음 한편이 불편하다. 일터에서 돌아오면 아이와 함께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에 품에 꼭 안고 최선을 다해 놀아준다.
일 때문에 아이를 미뤄두면 어떡하냐.
애착관계 형성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냐.
이따금 이런 질책을 받으면 안 그래도 아픈 마음에 가시가 수두룩 박힌다.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감기와 중이염을 달고 사는 꼬맹이를 보면 그게 모두 내 탓 같아 마음이 아려온다.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트리고 아이만 돌보며 살아볼까 싶다가도 일을 포기하지 못하는 내가 미워 자책하기도 한다.
워킹맘은 그렇게 스스로 죄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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