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green, 상록수

by 아트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 ‘상록수’라는 의미의 Evergreen. 처음에는 그저 발음이 예뻐서 끌렸던 단어인데, 지나고 보니 ‘항상 푸르르다’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부와 명예도, 인간관계도, 사랑도 결코 영원할 수 없다.​


어쩌면 내가 ‘Evergreen’이라는 영어 단어에 끌렸던 이유는, 항상 같은 제자리에서 푸르게 서 있는 상록수에 대한 동경 때문이 아닐까? 영원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종족은, 종교를 만들고 신을 통해 영원을 얻고자 한 것이 아닐까?


독일민요를 원곡으로 하는 동요 ‘소나무야’의 가사처럼, 항상 푸르른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쓸쓸한 가을날에도
눈보라 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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