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가진 담배꽁초
당신이 가진 담배꽁초
우리는 얼마나 많은 담배꽁초를 가지고 있을까.
아무 데나 버리지 말고
아무 데나 흘리지 말고
야무지게 꼭꼭 잘 감싸서
내 집 안, 내 쓰레기통에 잘 담아 버리자.
애초에 피우지 않을 담배라면
애초에 생기지 않을 꽁초겠지만
어차피 만들어버렸다면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없다면
치우기라도,
지우기라도,
야무지게 잘해보자.
PD로 시작했으나 작가로 끝내고 싶은 희망을 품고 삽니다.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과 반짝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씁니다. 아직 어둡고 헤매이지만 가다보면 어디든 닿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