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메뉴 중 4개 정도만 살펴보면 된다.
이전 글에서 프로세싱에 대해 잠깐 언급하였다. 프로세싱은 예술가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쉽게 코딩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이번에는 프로세싱 웹사이트를 살펴보자. 작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여기 있다고 보면 된다. 학습 페이지 (tutorial)에선 초보자도 손쉽게 코드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에러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할때 필요한 커뮤니티도 형성되어 있다.
일단 프로세싱 웹사이트 에 접속한다. 접속한 후 이리저리 둘러보자. 왼쪽 메인 메뉴 중 중요한 몇 개를 살펴보자.
www.processing.org
https://www.processing.org/download/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픈 소스이고 "무료"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기부 금액 옵션이 있다. 지금은 하지 말고 일단 둘러보자. 다운로드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설명한다.
https://www.processing.org/exhibition/
전시 페이지를 볼 수 있다. 프로세싱을 이용한 작품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미디어 아트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플래시와 같은 인터렉티브 2D 이미지 기반의 작품이 많았다 [아래 첫 번째 그림]. 현재는 IOT 기술을 이용한 생활 속 오브제 작품이 많다 [아래 두 번째 그림]. 처음에는 프로세싱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특징을 이용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현재는 데이터 처리에 중점을 두고 처리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다른 장르의 표현과 연결하는 시도가 많다.
https://www.processing.org/reference/
참조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실제 프로그래밍을 할 때 필요한 프로그래밍 어휘들을 참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프로세싱 언어가 제공하는 단어 사전이라고 보면 된다. 각각의 단어를 클릭하면 예제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영어도 그렇듯이 사전은 외우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찾아보라고 있는 것이다. 궁금할 때 찾아보자. 중요한 단어들은 앞으로 자세히 훈련할 예정이다. 우선은 "사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https://www.processing.org/reference/libraries/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이 있다. 프로세싱의 핵심은 코딩을 최소화하고 작품을 빠르게 구현하는 데에 있다. 필요한 기능을 종류별로 "코드 모듈"로 만든 후 이를 배포한다. 프로세싱 라이브러리 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공식적인) 라이브러리가 있다. 이중 다음과 같은 4개 라이브러리를 주로 작품 제작에 활용한다: Serial (외부 입력장치와 연결하기), Video (비디오 영상 처리하기), Network (네트워크 처리하기), Sound (사운드 처리하기).
이외에도 수많은 라이브러리가 있다. 예를 들면, 사용자 몸을 트랙킹 하는 센서인 키넥트를 활용하는 라이브러리, VR 오큘러스를 지원하는 라이브러리, 3D 프린터용 파일을 출력하는 라이브러리 등 최근 유행하는 기술과 관련된 라이브러리도 존재한다. 프로세싱에서 소개하는 것 이외에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여러분이 원하는 형태의 라이브러리가 거의 있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작품에 필요한 부분을 누가 이미 개발해서 공개했는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시간도 절약하고 보다 더 창의적인 부분에 열정을 쏟을 수 있다. 찾기가 어려우면 주변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해본다. 물론 댓글을 통해 질문해도 된다. 이전에 라이브러리 관련 글을 간단하게 작성했다. "예술가를 위한 컴퓨팅 이야기" 매거진에 있는 "코딩 없는 아트 컴퓨팅" 글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