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접하는 삶의 스펙트럼
어릴적부터 외국인 노동자 분들을 접할 기회가 종종 있었다.
그 분들이 날씨가 안 좋으면 노가다도 가지 못해 새벽부터 한잔하고 있는 자리에도 함께 한 적도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런 생활을 통해 사람들의 각각에 삶에 대한 스펙트럼와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을 넓혀갔던 것 같다.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도 이방인이 되는것처럼 예술을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예술의 주변인이 되는 것. 항상 배우면서도 어렵고 솔직해지면서도 숨게 된다.
그것을 다시 상기 시키는 작품을 만날때마다 너무나 비루해지는 자신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