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도형 Dec 13. 2022

[Artist] 노만 록웰 Norman Rockwell

너무 쉽게 망각하는 세대간의 경험치


"이 순간을 위해, 이 아이들과 치자꽃이 피어난 바로 이 순간을 위해 나는 싸웠던 것이다. 이것은 그 엄청난 대재앙 이후에 맞이해 마땅한 결과이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젊은이들이 누리게 된 자유와 안위에 대한 찬양을 말한다고 한다. 그림 속에 보이는 어른스러운 복장을 하고 있지만 얼굴은 앳되어 보이는 소년과 소녀는 좌측에 앉아있는 군인에 비하여 유독 행복하고 밝은 조명을 받고 있다. 왼쪽의 군인의 표정처럼 1950년대 부모들은 너무 쉽고 편한 삶을 누리는 자식들이 불만스러웠다고 한다. 그 부모들은 경제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어온 사람들이니 그럴 만도 하지 않았을까.


가끔 너무나 거대한 역사를 거쳐온 세대들의 경험을 공감은 커녕 전혀 이해도 못한 상태로 세대차이라는 말을 쉽게 내뱉곤 한다. 세상의 가장 격렬하고 공포스러웠던 모든 순간들을 거치고 난 후 찾아온 평화, 그냥 찾아온 평화가 아님을 늘 접하고 있기에 너무 쉽게 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 불만조차 스르륵 웃음 짓게 하는 것, 작가 노먼 록웰의 의미와 이야기


#노만록웰 #NormanRockwell #artist #smile

매거진의 이전글 [작품에서 소재와 의미의 차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