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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시대유감-서태지

by 김도형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바로 오늘이 두 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

네 가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기를...

오늘이야"


갑자기 불현듯 찾아온 시대유감의 노래에 온몸에 털이 서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라는 한이 맺힌 가사를 토해내듯이 불러댔던 그 시대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런 향수가 떠올라 유감인 아침이었다.

아이돌 변천사로 보는 활동과 노래 화두를 보니 서태지는 신비주의와 교육, 통일을 외치고 지드래곤은 자유분방과 유희, 랩몬스터는 팬친화적과 청춘의 성장통이라고 한다. 참 이 글을 보면서도 내가 가진 향수마저도 언론은 꼰대로 만드는 걸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개의(介意)치 않는다. 서태지와 신해철은 나에게 신이었다.


#오마이갓 #시대유감 #서태지 #정직한사람들의시대는갔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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