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임말 금지 정책, 어쩔 티비
문체반정은 조선 정조가 당대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같이 참신한 문장들을 패관소품이라 규정하고, 기존 고문(古文)들을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여 일으킨 사건이다. 요즘 말로 이야기하자면 줄임말 쓴다고 새로 유행하는 문체를 걱정하여 모든 것을 금지하고 예전 '읍니다.'를 쓰게 한 것과 유사하다.
요즘은 정말 많은 신조어와 줄임말들이 존재한다. 그 줄임말들은 세대 간의 다른 대화에 녹아 있어서 그 문맥이나 단어를 이해하기에 접근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해당 그룹들만이 암호처럼 쓰이는 단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행위들을 문화처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활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새로운 언어를 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처럼 신조어는 마치 새로운 언어처럼 다가와서 세대와의 간극을 더 벌리기도 한다. 어른이 되면 점점 지키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어른들에게는 신조어가 자신이 일반적으로 써왔던 단어들을 대체하면서 자신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어른들에게는 신조어가 못마땅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어른으로서 신조어처럼 무분별하게 생겨나는 단어들에 어느 정도의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요즘도 그런 부분을 염려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이제 점점 더 빨라지는 사회로 인해서 더 이상 그것을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생각이 된다. 오히려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언어가 어떻게까지 소통의 도구로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영향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정조형 꼰머 우리 복세편살해요.
뻐카충해서 핵인싸처럼 혼코노 놀다가 어덕행덕
아 오늘따라 되게 귀척하고 싶네 이런 700
그렇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