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싸우지 않게 하기 위해 존재하다.
“때리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국민들이 서로 싸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치가가 있는 것이다. “
허황된 꿈처럼 느껴지는 이 문장이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한다.
정치라는 것은 우리가 아는 꼭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만이 하는 정치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하는 사내 정치, 그리고 가정에서 조차도 정치가 이루어진다.
구성원들이 서로 싸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목표와 비전, 동기 부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속해있는 집단에서는 과연 그런 비전이나 동기부여가 있을까.
회사라는 곳에서는 종종 허울뿐인 비전을 줄곧 하긴 한다. 어디서 듣고 왔는지 근본도 중심도 없는 지속 가능성도 방향성도 없는 대표 혼자만의 비전을 가지고 구성원들에게 아무런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비전을 제시하곤 한다.
그럼 가정은 어떠할까, 가정에 대한 비전이라고 하면 각자의 삶의 행복, 그리고 가족 전체의 화목함 정도일까. 한 번도 가족 전체의 비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만화책 하나 보면서도 삶의 방향성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은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라는 의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열심히만 사는 것보다 잘살고 싶다. 더 이상 무작정 열심히 갔다가 우회해서 돌아오기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