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 따른 유통 구조의 변화
최근 Nexflix가 주요 영화 콘텐츠가 되는 것 같이 D2C (Direct to Consumer) 모델이 산업 전반에 걸쳐서 가시화되고 있다. D2C란 주요 비즈니스와 브랜드가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미술 시장은 유통상 중개의 특성, 높은 거래 비용과 진입장벽 등으로 D2C의 영향을 덜 받아왔다. 하지만 NFT와 P2P거래가 가속화되며 Opensea 같은 플랫폼의 부상으로 아티스트가 거래소를 통해서 대중이나 콜렉터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D2C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한다면, 아티스트에게 더 크고 많은 선택의지가 주어진다. 중재자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작가에게 더 많은 수익금을 줄 수 있다. 추가로 예술을 어려운 영역이라고 간주했던 이들에게 예술영역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반면 이전에 명확하게 정의된 경계가 흐려지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갤러리는 작가뿐만 아니라 갤러리 자체의 평판, 시장 및 경력을 대표하고 관리하는 장기적인 관계에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NFT세계는 훨씬 더 역동적이고 시장 자체가 훨씬 빠르고 예측할 수 없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D2C에서 작가들이 직접 장기적인 관계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는 어려울 수 있다.
기존의 아티스트와의 관계에서 갤러리는 장기적으로 깊이 있는 인정과 신뢰를 미덕으로 가져왔다. 작가들은 앞으로도 여전히 자신의 작업을 보여줄 장소가 필요하고 콘텍스트, 컨설팅 및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전통 미술시장이 가지고 왔던 현장 지원과 큐레이션과 비평이 긍정적으로 D2C에 접목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아티스트 역시 전통 미술 시장에서 해온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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