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도형 Jan 17. 2023

러그풀사태 Rug pull

지분증명의 단점

"러그풀 사태 Rug pull"란 가상화폐 시장에서 프로젝트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돌연 중단하여 투자금을 가로채는 투자회수 사기를 말한다. 러그풀은 양탄자를 잡아당겨 그 위에 있는 사람을 쓰러트리는 행위'로 갑작스럽게 중요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지코인의 밈 코인으로 화제를 모은 진도지코인(JINDOGE) 개발자가 전체 물량의 15%에 달하는 진도지코인을 한꺼번에 매도하면서 가격이 97%나 폭락했던 사건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유동성을 회수하는 행위로 악순환을 초래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주식에도 해당 주식 총량 중 일정량 이상 많이 소유한 주주를 대주주라 말한다. 대주주가 대량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에도 가격 변동이 생긴다. 이런 사태로 개미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때도 있다.


하지만 코인에서는 주식보다 지분 상위 보유자의 권한이 더 위험하게 작용한다. 다수결 원리에서 지분을 소유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나 작업증명에서 지분 증명으로 바뀌면서 많은 코인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합의 알고리즘이 지분의 양, 가진 코인의 양에 의해 많은 지분을 가진 소수에 의해 의사 결정이 좌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빅브라더를 피하려다가 또 다른 빅브라더를 만들어내게 될 수도 있는 구조이다.



#러그풀사태 #Rugpull #유동성회수 #양탄자사기 #진도지코인 #JINDOGE #작업증명 #지분증명 #지분증명의단점

매거진의 이전글 [history] 먼 나라? 이웃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