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을 표현하는 있어빌리티
SF물을 보다 보면 항상 눈여겨보는 게 UI다. 내가 공부했던 전공이랑 관련이 있어서 더 그런 걸 수도 있지만 UI에서 다루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표현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이번 [Anon]이라는 영화에 대한 UI는 정말 특이했다. 모든 사물에 대한 지침선과 사물을 사전적 표현으로 보여주고 있었고, 가상공간에서 UI의 depth까지 이동하면서 UI의 위치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다 표현하고 있어서 삶을 이렇게 다 보게 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UI는 기하학이랑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UI를 시작하는 단계를 피보나치로 보여준다는 점이 아주 흥미롭다. 대부분의 SF 영화에서 나오는 UI들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것들이 많다. 우리가 자주 아는 말로 ‘있어빌리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