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쫓으면 결국 내가 없어지게 된다

트민남의 역경

by 김도형

이직을 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트민남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 사랑스러운 작가들은 정말로 동시대 미술을 하는 작가이고 감히 우리나라의 Ultra Contemporary를 대표하는 작가들이라 말하고 싶다. 세상도 빨리 변하지만 트렌드의 주기는 더 빨라지고 있다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놓치고 나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 가버리게 되고 더 이상 잡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트렌드라는 것은 세상이 변화하는 과정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따라가지 않더라도 멀리서 관조해도 되지만 대신 아예 나랑 거리가 멀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대화를 할 수 없게 되고 고립되게 된다. 늘 이야기하는 세대차이라는 말이 결국엔 그 소통의 부재로 생겨난 말이기도 하고 말이 안 통한다는 말이 꼰대가 되어버린 것처럼 대화는 할 수 있을 정도로 멀리 서나마보고 그때그때 즐길 수 있는 것은 해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라 생각이 든다. 힘들다. 정말 그렇게 하기 힘들다. 그래서 잘사는 것 자체가 이렇게 힘들다고 하는가 보다.



근데 난 범고래는 샀다. 이건 있어야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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