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의 탄생
어둠이 찾아오면 볼 수 있는 것이 사라지면서 다음날 빛이 세상을 밝혔을 때의 흔적으로 어둠이 있었던 시기를 상상하고 유추한다.
‘지구의 밤’은 기술의 발전으로 카메라가 어둠을 완벽하게 잡아 낼 수 있게 되면서 밤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다큐이다.
불현듯 드는 생각으로 밤을 찍는다는 것은 인간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부분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쩌면 예술도 지금까지 인간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표현하고 보여주는 것 아닐까. 이런 부분이 앞으로 예술이 나아가야 하는 길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