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이 좋지는 않다.

책 한 권이 가진 여러 가지 모순에 관하여

by 김도형

언젠가 들었던 말 중에 내가 좋은 것을 남에게 권하지 않는 것이 어떤 것보다 미덕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그것이 될까 아끼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고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것이 사람 마음인데 오히려 그게 해악이 될 때가 있다. 인간사에서 종교가 해악 중에 가장 큰 예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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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책을 선물하거나 추천을 할 때는 나름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책선물은 정말 좋은 것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인생의 다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할 수도 있다.


책은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한 가지 책에 정말 다른 2가지 길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권위 있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오만하고 모순적인 아집에 빠진 생각을 한 번에 늘어놓기도 한다. 모든 책이 좋지는 않다는 말도 맞지만, 하나의 책이 모든 사람에게 좋지도 않고 하나의 책이 말하는 모든 것이 다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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