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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ian] 타이 달라 사인

아티스트에게 시작과 마무리의 의미

by 김도형

난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까지도 힙합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힙합 특유의 허세나 과시, 플랙스, 갱 폭력성 등 여러 부분에 대해서도 내 코드는 아니구나 뭔가 나는 좀 선비처럼 남아 있겠어라는 오기를 부리긴 했다.



우리 작가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젊은 작가들이 힙합이나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 생각이 들어서, 힙합 전체를 이해하려고 들어보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매력과 역사는 가히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내가 가졌던 편견에 대해서 매우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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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중에 타이 달라 사인 Ty Dolla $ign 이 언제 자신의 음악이 완성되었다고 느끼냐라는 질문에 대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렇지만 시작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마무리를 짓냐가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미완처럼 느껴져서 후터치를 멈추지 못해서 작업이 망치는 경우도 있고 혹은 조금 더 필요한 부분에 더해지지 못해서 부족해 보일 때도 있다. 딱 그 더도 덜도 말고라는 그 시점이 아티스트에게는 정말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순간이다.



타이 달라 사인은 자신의 믹스 테이프가 완성되면 차를 타고 자동차테스트를 한다고 한다. 각종 라디오방송을 이리저리 틀면서 다양한 장르를 듣다가 자신의 노래를 틀고 각 악기와 사운드가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고 춤을 추고 싶어 지게 만들면 다된 거라고 한다.



난 아직 춤출 때는 아닌 것 같다. 마티즈도 춤을 그래서 늦게 그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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