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미천하여 호소하는 단어
최근 모쪼록이라는 단어를 종종 썼던 것 같다.
모쪼록, 정말 마음으로 담아내지 않고서는 정말 쓰기 힘든 단어다.
감정에 호소하면서도 자신을 낮추고 그리고 상대를 높이면서도 진정성을 드러내는 단어다.
하지만 그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올 때는 정말 나 스스로도 구질구질함을 느꼈다.
아직 스스로 실력이 부족해서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마음을 느낀다.
누군가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중요한 이유는 본인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그 삶을 대변하는 경우도 있다. 난 지금은 너무나 더 발전하고 싶고 내 능력이 미천하다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라도 더 능숙하고 완전하고 싶다.
앞으로 “모쪼록”이라는 단어는 정말 아무도 볼일이 없게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