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적 요건
윈우드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그라피티로 된 미술관이 있다. 참 이렇게 대중적으로 작품과 함께 이러한 형태의 미디어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에 참 부러운 마음이 크다.
항상 부러워만 하기 이전에 우리가 이런 것을 만들려면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법하다.
1. 우선 공간이 필요하다. 그라피티는 크고 야외로 보일 수 있는 탁 트인 벽이 필요하다. 그럼 야외 외관 벽들을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 몇 개의 건물들이 하나의 외벽 안에 존재해야 한다.
2. 인프라, 이런 공간이나 지대를 구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자리 잡기는 힘들다. 한국에서 그라피티로 그나마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홍대나 이태원이 있겠지만 사실상 그지역에서는 최소한의 공간확보조차도 힘들다. 더군다나 예술가뿐만 아니라 그것을 같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대중들이 접근 용이한 지역에 자리 잡아야 한다.
3. 미디어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필요하다면 교육, 아직 한국에서는 그라피티 벽화가 벽이라는 하나의 캔버스에 그려지는 작품이라는 것에 대한 포용력과 이해가 자리 잡지 못했다. 그래서 낙서하고 도망가는 사회에 해를 끼치는 이미지로 더 크게 존재하는 것 같다. 내가 안 해서 할 줄 아는 사람이 멋있다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장르로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그라피티를 교육하고 알려줄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우선 생각나는 요소는 3가지이지만, 한국에서 Mural이라는 분야가 인정받기 위해서 예술의 다양성이 위해서 분명히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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