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이 나아가야할 방향
바둑학과 폐지를 보면서 앞으로의 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다. AI교과서가 나온다고 하고 그에 맞춰서 AI 테스트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한다.
이제 교육에서 남겨두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이 생겨난다. 시대마다 교육에서 중점으로 두었던 “과목”이라는 것들이 있었다면, 우리는 이제 그 과목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질 수도 있다.
교육의 목적은 인간이 성인으로 성장하여 사회로 나오기 전에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량과 생존에 대한 사회적 규칙을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추가로 자신의 스스로의 존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신의 삶을 선택하기 전 철학적으로 사고하고 돌아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교육을 통해 인생을 잘 산다는 방법이 없다. 의대 몰빵으로 가면서 사교육이 몰락하고 대치동은 그 지역의 강점이 사라질 것이고, 삶이 다 변화되면서 교육보다 다양한 삶을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 해질 것이다. 그러기에 바둑과 같은 삶의 다양성을 찾아갈 수 있는 분야들을 더욱 남겨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한다고 몽둥이를 들다가 프로게이머가 돈을 많이 번다고 게임을 더 부추기는 정말 자본에 잠식당한 학부모가 되지 않아야 한다.
대학이 오히려 교육의 변화에 대해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학문의 방향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인데 산업과 자본에만 잠식당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교육의미래 #학문의존폐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