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위크 Think Week>

by 김도형

한동안 새로운 정보를 머릿속에 채우는 데 집중했다. 계속해서 입력하기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과부하가 걸렸고, 어느 순간 뇌가 멈춰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가득 찬 공간에서 환기가 필요하듯, 머릿속에 쌓인 것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찾아왔다.


이런 주기적인 패턴은 마치 일주일 내내 쌓아둔 옷가지나 빨래를 정리하고 집을 청소하는 것과 같다. 그간 쌓아두었던 것들을 복기하고 서로 연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법처럼 부유하던 단어들이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면, 그 창조된 것을 받아들이는 듯한 느낌으로 보내기도 한다. 자신의 생각을 마치 타인의 생각처럼 관조하는 상태가 아주 신기하고 즐거운 희열을 준다.


특히 요즘은 명상을 하듯,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긴장감을 풀어내며 온전히 나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낀다.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고 정수만 남기는 디톡스의 과정처럼,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정리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연초에 쌓아둔 생각과 감정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맞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thinkweek #메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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