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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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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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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사랑했기에 힘들었고
사랑하지 않았기에 힘들었다.
그건 너.
그건 나.
듣고 걷는 나는 행복하고
떠난 것을 잊어주는 예의를 존중한다.
용서가 안되는 것은 애써 용서하지 않겠다.
세월이라는 약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니까.
고통의 역습은 말없이 바라보며
끝을 바라는, 바보같은 바램도
묵묵히 덮어두고
오늘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한 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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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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