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셋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지나간 일은 모조리 잊어 버리고

다가올 일을 미리 걱정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며

인간관계는 언제든지 변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말은 적게 할수록 신변에 좋다...'


후회하는 일이 가끔 생길 때 떠올리는

어느 유명인사의 말이다.

그렇지만

그 말이 그렇게 쉽게 진행되는 인간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옛날옛적에 두 달 간 말을 안한적이 있었는데

급기야 매일 마주하는 상대방은

'뭔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잘못했다.'는

항복을 받아냈지만 그 말이 더 화가 났다.

자기자신의 평정도 어렵고 남과의 소통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은 마주하지 않고 말을 삼가하면 되지만

언제나 힘든 것은 내안에 있다.

나에 대한 당근과 채찍의 배합은 나이들수록

힘들어 여차하면 드러눕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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