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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Jun 30. 2023

스물하나


Pencil on the paper







아직도 어찌 살면 좋을까?

적당한 말들도 실감이 안나서

달인들의 너튜브 조언을 심심찮게 들어보면

결국 '너 하고 싶은 것은 가리지 말고

다하며 안좋다하여 참는 것은 바보!'라고

조언한다.


그 순간 깨달음이 오며

"그래!"하며 책상을 "꽝!"치며 일어서다가도

"뎬쟝!"하며 자리에 앉는다.

비가 오면 하루에 사방 20센티 넓이로 푹푹 자라는

마당 잡초의 위용을 보면 무엇이 살인지 뼈인지

분간이 안가는데 철학적 조언은 어느 순간, 어디에

필요할까?

이 후덥지근한 날.

모자와 고무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고

"너희들 기다려라." 달려 나가며

해진 후에 다시 생각해보리라 다짐한다.

그 심오한 철학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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