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둘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살다가 가끔 심경이 복잡하고

괜한 일에 쓸데없는 분노가 일 때

모파상의 단편을 기억하곤 한다.

아니,

요즘은 줄거리도 가물거려

다시 읽어 본다.

'뭐 어쩌란 말인가?'

나의 단골 말버릇 문장이지만

사실

'뭐 어쩌란 말인가?'


나는 오늘 아침

모파상의 '노끈'을 읽으면서

얼마나 삶이 쓸데없이 노곤한지...

상식이자 지식이며 슬프기 짝이 없는,

'인간사고의 허무함에 취하지 말자.'며

책을 덮었다.

하지만

결심은 결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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