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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아주 오래 전에는 사상검증마냥

깊지 않은 깊은 생각처럼 열변을 토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인간답게 평범한 것.'이라 말하고 싶다.

그럼 너는

인간답지 않게 평범하지 않았는가?

묻는다면

그렇게 노력하지 않은 잘못을 가지고 있었다고

대답한다.

이젠

조그마한 집에서 두 발 뻗고 자는

작고도 적은 인간으로 마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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