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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가끔 그를 떠올릴 때

'널 만나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보다

'이렇게 힘들 수밖에 없는 나를 만나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게 되니...


우리

그 어려운

'사랑했다.'라는 말보다

'미안했다.'라는 말로 퉁!치자.

'힘들게 해서 아니, 힘들게 할 수밖에 없어서

정말 미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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