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니
당신과 나는
'언젠가'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았었는데
우린 그 말을 너무 많이 사용했어.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지...
신은 짝이 없어서
건너편에 대한 동경이 왜 이리 속 쓰린지...
인간처럼 고릿적 때 묻은 정을 알 수가 없지.
그림자 흑과 태양의 백 공간이 아닌,
검은색만 들어서는 밤이 오면
그 누구도 섣부른 일탈은 꿈꾸지 않는 것 같아.
빛이 없는 곳에선
환상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지...
이렇게 이별도
아름다운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