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

by 사포갤러리









20151211_125812[1].jpg Sappho-Metaphor/Mixed Media






지나고 보니

당신과 나는

'언젠가'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았었는데

우린 그 말을 너무 많이 사용했어.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지...



신은 짝이 없어서

건너편에 대한 동경이 왜 이리 속 쓰린지...

인간처럼 고릿적 때 묻은 정을 알 수가 없지.



그림자 흑과 태양의 백 공간이 아닌,

검은색만 들어서는 밤이 오면

그 누구도 섣부른 일탈은 꿈꾸지 않는 것 같아.



빛이 없는 곳에선

환상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지...



이렇게 이별도

아름다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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