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지 않고도
늘상 평온하거나 행복한 사람을 나는 부러워한다.
평생 술을 사랑하기도 미워하기도 한 이규보가
'국선생전'에서 남긴 교훈은
*행복은 감각적 쾌락 그 자체가 아니다.
*행복은 자기조절능력에서 시작된다.
*즐거움은 누리되 그 즐거움에 지배당해서는 안된다.
사람의 종류는 많고도 많다...
굳이 술을 마시지 않고도
평정이나 즐거움을 찾는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그것조차
진저리나는 자신의 냉정을 마주하는 듯하여
거부할 뿐.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