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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술을 마시지 않고도

늘상 평온하거나 행복한 사람을 나는 부러워한다.


평생 술을 사랑하기도 미워하기도 한 이규보가

'국선생전'에서 남긴 교훈은

*행복은 감각적 쾌락 그 자체가 아니다.

*행복은 자기조절능력에서 시작된다.

*즐거움은 누리되 그 즐거움에 지배당해서는 안된다.


사람의 종류는 많고도 많다...

굳이 술을 마시지 않고도

평정이나 즐거움을 찾는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그것조차

진저리나는 자신의 냉정을 마주하는 듯하여

거부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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