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취해야 좋을지
취하지 않아야 좋을지.
어떤 역할이 내게 맞는 것인지
어떤 숨소리가 내게 적절한 것인지.
웃어야 할 찰나에 울고
울어야 할 순간에 웃고
그것은 대체 어느 정도의 감각 성숙에서 오는 것인지.
굳이 알 필요도 없이 살아야 하지만
거세게 답답할 때가 있다.
오우, 맙소사!
거기에 적절한 대답이 있더군.
하고 많은 생물중에
사람으로 태어난 것만도 천만의, 만만의 기적이라
수없이 감사해야 한다고...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