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을 부족하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달래고 어르고 하며 새벽에 일어나
살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따뜻한 빗살이 치는 날에는
같이 놀자고 꼬셔도 손바닥만 한 나는 말을 듣지 않았다.
그가 가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것은 총체적 부족이었다.
삶은 양손에서 쥐어짜고 노는 물풍선 같다.
채워짐이란
어느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