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하나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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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을 부족하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달래고 어르고 하며 새벽에 일어나

살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따뜻한 빗살이 치는 날에는

같이 놀자고 꼬셔도 손바닥만 한 나는 말을 듣지 않았다.

그가 가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것은 총체적 부족이었다.


삶은 양손에서 쥐어짜고 노는 물풍선 같다.

채워짐이란

어느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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