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더한 사랑으로

by 사포갤러리









2.jpg Watercolor on Paper/Life(12호)







불과 얼마 전 당신을 붙잡고 이런 말을 했어.

"그동안, 오랜 시간 감정과 이성 없이 당신을 믿어 왔어. 무조건.

그것은...


그것은...

그냥 사랑하고 얽혀서는 안 되는 나만의 사랑 방식이야.."




충분히 이해하는지

힘겹게 한두 번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울었지.




내 방식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

아무런 주저 없이 바꿀 수 있었는데

이렇게 쌀쌀한 이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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