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하나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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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도, 순대도, 전골도, 쏘주도 좋아하는데

곱창순대전골을 보며 침을 꼴깍꼴깍 삼키는데.

왜 못먹는지를 잠시 생각했다.

슬픔은 참으로 불편하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한다.



존재에 대한 감사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항상의 존재는 불감증을 일으키고

가끔 넌 있어야 할 존재일 뿐으로

푸둥둥한 생명을 느끼지 않지만

존재의 갑작스런 부재가 닥쳤을 때
어떤 느낌의 전환점일 수가 있다.



비로소

감사한다.

살아가는 한 느낄 수 있는 존재에 대해서...

내게 남겨진, 너무 부족하던 아들이

다르게 사랑하여 보이는 일도

참으로 감사할 뿐...

다른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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