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둘

by 사포갤러리





아홉시인데 12시 같고

12시인데 3시 같고 3시인데 6시 같은 날.

마음의 가속기를

하나도 흔들리지 않게 밟는 이유는 뭘까?



이 공허한 시작은.

'시작'이란 단어가 맞는지 모르지만

어떤 시작보다 다르고 없었던 시작이다.



혹독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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