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시인데 12시 같고
12시인데 3시 같고 3시인데 6시 같은 날.
마음의 가속기를
하나도 흔들리지 않게 밟는 이유는 뭘까?
이 공허한 시작은.
'시작'이란 단어가 맞는지 모르지만
어떤 시작보다 다르고 없었던 시작이다.
혹독한 페이지.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