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다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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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에서 '이젠 우리 둘이네...'로 생각하기까지 한참 걸렸다.

'우리 둘'에서 '이제 나뿐이네...'로도

그렇게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다.

잊음의 약은 어디서도

구할 수없다.

시간은 분명 만병통치약이지만

어찌보면 삶의 치사약이다.

시간을 다까먹는 순간이 바로 마지막이니까.



살아보니

'어쩔 수 없음.'의 영역이 자꾸 넓어지고

한 편 한 편 '애쓰지 않아도 됨.'의 영역도

그저 흔하게 된다.

'그런 것이야...'

한마디 답은
어디서나 통할 뿐이다.

그저 그런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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