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겠다는 대부분의 것들은
이미 당해 본 것들에 의한 유사한 배신 행위나
전혀 엉뚱한 결과로 놀래키거나
거짓 장면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가령 예를 들어
교회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한 신도가
괴한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경우.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최선이 최악이 되는 섣부른 기복중에
신의 무능은 어떻게 설명할까?
내가 늘 이런식으로 따지고 대들며
신을 개무시하면
영심이는 신의 제자답게
몇마디로 해답을 주곤 한다.
그 중
확실한 말은
'우리가 믿고 따르는 것이
헛 것이라도...
헛된 것은 아닐 것이다.'라는 말이다.
생각이 많아서
속상할 때도 많지만
생각의 가짓수가 즐거움만으로 채워진다면
그 또한 원하는 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