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갈 때
과연 그 많은 영양분이 필요한 걸까?
.
어떤 착각인지 모르지만
빈곤한 배로 가끔
산책이라도 나가면
얼굴에 마주치는 서늘한 봄바람에
속의 풍요는 터질 듯 하다.
그저
해가 지면 달이 뜬다.
또
달이 지면 해가 뜬다.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