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일곱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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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미녀와 야수'는

색깔의 최고봉 잔치였다.

너무나 아름다움도

눈물을 주는구나...생각했다.



거기서

'심장이 나댈때...'
사랑하고 있는 것이라 했다.


오늘
사쿠라물감의 Viridian색을 풀고 나서는

내 심장이 마구 나대었다.

초록.

더 초록..

더더 초록..

빨강.

더 빨강..

더더 빨강...


이런식으로 나간다면

지구를 열바퀴 도는 색의 농도도 만들 수 있다.


예술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

아무리 바보처럼 억지를 써도

헛 것이 될 수는 없다.

심장이 나대는만큼

바보짓은 부풀어 하늘을 날아 가지만

그 안에 품은 의미는

사랑보다 깊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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