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듯하면서 모를 것은
모를 듯하면서 알 것이 되고
다시 알 듯하면서 모를 것이 된다.
쉬운 듯하면서 어려운 것은
어려울 듯하면서 쉬운 것이 되고
다시 쉬운 듯하면서 어려운 것이 된다.
신은 인간의 삶에 대해
조금만 겸손한 설명을 줬으면 싶다.
이렇게
저렴하고 푸짐한 깨달음만으로
언제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돌고 돌아 엎어지고 깨지고 고개 들어보니
얼마나 힘들었냐 용서한다 사랑한다...는
얼룩덜룩한 문구가 보인다.
이내
'어쿠!감사합니다'라는
내 목소리를 듣는다.
이른 아침에 비가 많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