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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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프게 슬퍼하다가

아주 슬픈 이야기가 되고

슬쩍 흘리듯 슬픔을 이야기하다가

자꾸 슬프게 잊혀져 간다.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끝났는가는 항상 중요하지 않았다.


아직 그대의 꽃은 피었다 지고

졌다 피고...를 반복하지만

되돌아 갈 수 없는 우리는

'그랬지.'라는 한마디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여름에 태어나 여름으로 돌아간

어떤 삶의 테마를

나는 '그래.그랬었지...'하며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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